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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공개매수 44.1% 배정비율…하이브 엑시트 미궁 속

하이브, 지분 정리 실패…8% 가량 잔존

주가 10만 원 하회하며 차익 내려던 계획 미궁 속

카카오 지분 39.9% 확보…대주주로 올라서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공개매수가 2.2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27일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의 SM엔터 공개매수 최종 경쟁률이 2.2655436대 1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약 주식수는 1888만 227주고, 공개매수 예정 주식수는 35%인 833만 3641주다. 배정비율은 44.13%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39.91%의 지분을 확보하며 SM엔터의 주인이 됐다. 31일 열릴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구성 등 의안이 통과되면 기존 계획해 왔던 SM 3.0등 경영 계획을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이수만 전 SM엔터 총괄프로듀서가 주총에 검사인을 선임했고, 공정거래위원회 결합심사 등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큰 변수는 되지 않을 전망이다.

공개매수에 참가한 하이브·컴투스 등의 기관투자가들도 안분비례에 따라 청약한 물량을 모두 매도할 수 없게 됐다. 하이브는 현재 15.77%의 지분을 보유 중인데, 약 8% 가량의 지분이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진행될 주주총회에서 매도 계획을 밝힐지 주목된다. 이날 SM엔터의 주가는 오전 9시 53분 8.86% 하락한 9만 7600원을 기록 중으로, 하이브가 공개매수 참여를 통해 차익을 내려던 계획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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