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차를 거부당한 차주가 아파트 입구를 막고 사라지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차 빌런이 저희 아파트에도 나타났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뉴스에서만 보던 주차 빌런이 저희 아파트에도 나타났다”며 “새벽 2시에 미등록 차량이 나타나 경비실에서 입차를 거부하자 저렇게 입구를 막아놓고 사라졌다고 한다”고 전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검은색 롤스로이스 한 대가 아파트 출입구 주차 차단기 막대 앞을 사선으로 가로막고 서있는 모습이 담겼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경찰이 출동한 아침 7시까지도 그대로 있다가, 오전 10시가 지나서야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A씨는 “차 뺐다고 그냥 넘어가지 말라고 아파트입주자대표 회의에 건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관리실에서 업무방해로 고소하면 안 되나”, “세상엔 규칙이 있고 지켜야 할 예절이 있는데 배운 게 없나 보다”, “차가 아깝다”, “또 이런 사람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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