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가 5일 발간한 보고서 중 목표주가가 가장 많이 올라간 종목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다. 한국투자증권은 SKIET의 목표주가를 8만 5000원에서 14만 원으로 65% 상향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혜주로 북미 점유율 상승은 필연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김 연구원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분리막 생산량 기준 중국의 점유율은 68%, 미국은 0%”라며 “따라서 한국과 일본의 분리막 점유율은 내년부터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LG전자(066570)의 목표주가 역시 12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25% 올렸다. 올해 1분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양호한 판매량 등 덕분에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는 이유에서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LG전자의 매출액은 LG이노텍을 제외한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3% 내린 1조 800억원, 매출액은 같은 기간 3.4% 하락한 16조 6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시장전망치(영업이익 9500억 원, 매출액 15조 8000억원)를 상회한 수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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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가 가장 많이 내려간 종목은 제일기획(030000)이다. 흥국증권은 목표주가를 3만 6000원에서 2만 9000원으로 내렸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3년여간 숨가쁘게 전개되어 오던 가파른 이익 성장 기조가 이제 비로소 한 풀 꺾이는 1분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점진적인 실적 회복세가 시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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