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호텔신라에 대해 “호텔신라가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715억원(-11.2%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209억원(+38.0% 전년대비)으로 매출은 컨센서스를 12% 하회하지만, 영업이익은 23% 상회할 전망“이라며 ”올해 1분기에는 작년에 납입했던 면세점 특허수수료 관련한 환입이 발생하여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분석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인천공항 면세 사업권에 대해 예비 입찰 결과가 발표되며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관세청의 그룹 내 중복 낙찰 금지 조항에 따라서 호텔신라와 신세계는 동일한 카테고리(화장품/향수/주류 등)를 운영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신규 사업자가 납부하는 합산 연간 임차 금액(약 8,500억원~8,700억원 수준)은 2018~19년(약 1조~1.5조원 추정) 대비 줄어들었다고 추정하기 때문에 호텔신라를 포함한 참여자 모두에게 긍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1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송객수수료 인하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 시 중국향 훈풍을 즐기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연초 시장의 기대와 달리 따이공 매출은 1분기에 큰 회복을 보이지 못했다”며 “이는 작년의 부진한 광군제 등에 따라 중국 로컬 화장품사/유통사에 재고가 쌓였기 때문이고, 국내외 화장품사의 평균 재고소진 일수가 120~150일임을 고려 시 따이공의 매출은 4월 초~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chiu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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