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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4억에도 지원 없던 속초의료원…의사 3명 채용 후 정상진료

강원도 속초의료원. 연합뉴스




연봉 4억원대에도 지원자가 없어 인력난을 겪으며 단축 운영한 강원 속초의료원 응급실이 채용을 완료하고 정상 운영된다.

19일 속초시와 속초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속초의료원 응급실 의사 채용이 완료돼 27일부터 정상 가동한다.

속초의료원 응급실은 지난 1월부터 전문의 5명 가운데 3명이 잇따라 퇴사하면서 주 4일 단축 운영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인력 채용을 진행했으나 응시자가 없어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전문의의 연봉을 4억원대로 올리고 응급의학과 전공의 4년 수료자까지 응시 자격을 확대하는 등의 조처를 통해 부족 의사 채용을 완료했다.



또 지난달 26일 공중보건의 전역으로 야간 진료를 단축했던 소아과는 신규 보건의가 배치된 지난 17일부터 정상 운영 중이다.

속초의료원은 응급실 정상 운영으로 지역주민들의 응급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도 의료진 역량 강화와 의료서비스 향상에 적극적인 노력과 관심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용왕식 의료원장은 "영동북부 지역 유일의 거점 공공병원 응급의료센터로서 지역주민들의 건강 안전을 위한 응급 의료체계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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