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화가 솔비 측이 프랑스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관련 핵심 일당에게 투자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솔비 소속사 엠에이피크루에 따르면, 대표는 투자를 제안받았지만 투자 내용 등에 신뢰가 안 간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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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측과 주가조작 의심 세력이 알게 된 것은 지난 2021년 솔비가 한 골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부터다. 솔비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골퍼 A씨와 인연을 맺게 되고, 이후 A씨는 엠에이피크루가 진행하는 전시회에 찾아와 작품을 구입하며 대표에게 투자 제안을 했다.
금융당국과 검찰은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관련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 가운데 연예계에도 투자 권유에 대한 이야기가 돌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자신 또한 일당에게 30억원을 맡겼다가 손해를 본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가수 박혜경 역시 일당과 관련 있는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했다가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게 됐다며 억울해 했다.
솔비 측처럼 투자를 권유받았다가 거절한 사례도 있다. 방송인 노홍철은 골프 레슨 등을 통해 접근한 일당 중 한 명이 주식 투자를 수차례 권유하자, 수상하게 여기고 금전 거래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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