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분기 기준 영업이익 1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롯데손보는 9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793억75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105억 원) 대비 655.52% 성장했다. 628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던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흑자전환한 것이다. 영업이익 역시 보험영업이익 470억원과 투자영업이익 580억원을 합한 1050억원을 기록하며 개별 분기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장기보장성보험 분기 신규월납액은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7% 성장했다. 장기보장성보험 분기 원수보험료는 5050억원으로,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1분기 전체 원수보험료(5954억원) 중 84.8%를 차지했다. 대주주 변경 직후인 지난 2020년 1분기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인 3496억원과 비교하면 3년 만에 금액이 44.5% 늘었고, 원수보험료 내 비중은 21.3%포인트(p) 늘었다.
당기손익 인식의 대상이 되는 계약서비스마진(CSM) 성장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롯데손보의 올해 1분기 말 CSM은 올해 초에 비해 944억원 증가한 1조8949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의 계약도 질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장기보장성보험 유지율은 13회차 87.2%, 25회차 79.8%로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지난해 1분기 84.9%였던 전사 손해율은 올해 1분기 82.7%로 2.2%포인트 개선됐다. 장기위험손해율 역시 98.2%를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100.2%에 비해 2.0%포인트 줄었다. 이외 자동차보험에서 77.0%의 손해율을 기록하는 등 손해율 개선이 이뤄졌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사상 최대 분기실적은 단기손익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보장성보험 확대를 위한 판매비 투자에 나서는 등 IFRS17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온 결과”라며 “대주주 변경 이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내재가치 중심 경영이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손보는 오는 6월 중 환매조건부채권(RP)에 대한 상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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