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제19회 KAIST 조정훈 학술상 수상자로 최한림(사진)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정훈 학술상은 2003년 KAIST 로켓실험실에서 연구 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고(故) 조정훈 명예박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2005년부터 매년 항공우주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업적을 이룬 젊은 과학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인 최 교수는 지능형 항공우주 시스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군집, 네트워크 기반의 항공우주 시스템 자율화, 인공지능(AI) 기술 분야에서도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 국방 등 현장에 직접 활용되는 기술 연구과제 50건 이상을 수행 중이기도 하다. 최근 5년 간 총 52편의 SCI급 논문, 41편의 학술대회 논문을 등재했고 10건의 특허 출원에 기여했다.
최 교수는 이종위성군 우주감시정찰기술 특화연구센터장,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 자율지능연구단장 등 대규모 연구그룹을 이끌며 항공우주학 분야의 인재양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KAIST는 평가했다.
KAIST는 학술상 기금으로 선정하는 장학생에 정준영 KASIT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 장광진 고려대 기계공학과 석사과정, 이만길 공주사대부고 학생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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