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중학교 교사가 유치원생 자녀를 밤에 홀로 남겨둔 채 상습적으로 외출해 아동학대를 저질렀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교사의 남편은 아내가 어린 자녀를 수년간 방임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그는 교육청에 A씨에 대한 감사도 요청했다고 한다.
18일 JTBC는 경기지역의 중학교 교사 A씨가 2019년부터 최근까지 유치원생 자녀를 방치한 채 심야에 20여차례 외출했다고 보도했다. 최장 8시간 이상 아이를 혼자 뒀다는 의혹이다.
매체에 따르면 교사의 남편은 최근까지 이 사실을 몰랐다가 아이가 “밤에 집에 혼자 있는 게 무서워 불을 켜고 잔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이에 그는 아파트 주차장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정황을 포착한 뒤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A씨는 아동학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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