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지난 2019년 세상을 떠난 가수 설리의 유작 ‘페르소나:설리’의 공개를 검토 중인 가운데 그의 인터뷰 예고편이 공개돼 파장이 예상된다. 인터뷰 내용 중 갑자기 생긴 인기가 무서웠던 것 같다는 발언이 담겼기 때문이다.
21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페르소나:설리’ 관계자는 언론에 “‘페르소나:설리’는 미스틱스토리가 제작한 작품으로, 현재 넷플릭스에서의 스트리밍 여부 및 최종 공개일 등에 대한 전반적인 협의가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페르소나:설리’는 아이유가 출연한 ‘페르소나’의 두 번째 시리즈. 5명의 감독이 한 배우를 뮤즈로 풀어낸 단편 5개를 하나의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지난 2019년 10월 14일 설리가 사망하면서 제작이 중단됐다.
지난 20일 넷플릭스 브라질의 콘텐츠 공개 일정 등을 공유하는 한 트위터 팬 계정에는 “‘페르소나: 설리’는 6월 16일 넷플릭스 브라질에서 공개된다”는 글이 공개됐다. 이어 “설리가 주연을 맡은 ‘페르소나’의 에피소드와 2019년 설리가 진행한 심층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며 포스터로 보이는 이미지를 공유했다.
이와 더불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44초 분량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설리가 “사회 안에서의 나의 역할은 무엇일까라는 것도 너무 궁금했다. 사람들과의 관계맺는 것. 그리고 또래 친구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설리는 또 “인기라는 게 갑자기 확 생긴 거잖아요. 이해했지만 무서웠던 것 같아요, 인기가 있다라는 게”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연예계에 발을 들인 설리는 2009년 걸그룹 f(x)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하며 ’라차타’, ’핫 서머(Hot Summer)’, ’일렉트릭 쇼크(Electric Shock)’, ’첫 사랑니’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2015년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한 뒤에는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 ’리얼’ 등에서 열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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