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의 비탈길에서 외국인 두 명이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역주행하다 반대편에서 오던 트럭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외국인 남성 두 명이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이태원 골목을 질주하는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 따르면 스케이트보드를 탄 외국인 2명이 비탈길을 내려오기 시작한다. 이들은 바닥에 ‘진입 금지’라고 쓰여 있는 일방통행 도로를 역방향으로 내달렸다.
잠시 뒤 맞은편에서 트럭 한 대가 나타난다. 트럭은 두 사람을 발견하고선 다급히 멈춰선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더니 차례로 트럭에 들이받는다.
지난 20일 새벽 이태원의 한 골목길에서 벌어진 이 사고는 한국에 머물던 외국인들이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두 명과 차량 운전자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며 “양측이 현장에서 합의해 사건 접수는 하지 않았다”고 MBC에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외국인들은 곧 출국을 앞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상 뒷부분에는 사고를 낸 외국인들이 웃고 장난치는 모습이 담겨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운전자는 무슨 죄냐’, ‘당장 추방해야 한다’, ‘사람이랑 부딪혔으면 최소 중상’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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