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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 로비 의혹' 위메이드 직원 21대 국회 14번 방문

24일 국회 운영위 여야 합의 따라 사무처 공개

"단순 출입 기록, 누구 만났는지는 확인 안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 제공=국회




김남국 의원의 거액의 코인 거래 및 게임업계의 입법 로비 의혹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게임사 위메이드(112040) 직원이 21대 국회 임기인 지난 2020년 8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여야 의원실 8곳과 정무위원회를 총 14번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위메이드가 발행한 코인 위믹스를 수십 억원대 규모로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사무처는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위메이드 직원 국회 출입 기록을 공개했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출입 기록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보호·관리되지만 국민의 알 권리와 개인 정보 보호라는 2개의 기본권이 충돌할 때 이를 극복하는 길은 국회 운영위 의결에 따라 출입 기록을 공개하는 방법 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24일 운영위원회에서 위메이드 직원 국회 출입 기록 공개에 합의했다. 국회 사무처의 출입 기록 공개는 이에 따른 조치다.



사무처에 따르면 세 명의 위메이드 직원은 2020년 8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윤창현, 정희용,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실, 양정숙, 김한규, 김종민, 오기형,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정무위원회에 방문했다. 가장 많이 출입한 의원실은 윤창현 의원실과 허은아 의원실로 각 세 차례다.

해당 직원들이 출입 기록에 작성한 의원실 외에 다른 의원실에 방문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광재 사무총장은 “단순 출입 기록이라 의원실에 가서 의원을 만났는지 비서관을 만났는지 아니면 명의만 빌린 건지 알 수가 없다”며 “(출입해서) 그 방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다른 방 방문하는 경우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한규 의원은 출입 기록 공개 후 “2022년 12월 위믹스 상장 폐지 후 위믹스를 발행한 위메이드 측에서 경위를 설명하겠다고 저희 사무실을 방문해 저희 보좌진을 만났으나 저는 만나지 않았다”며 “당시에는 위믹스가 이미 상장폐지된 후였고 위메이드측에서 설명 외에 다른 제안이나 경제적 이익 제공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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