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 유명 배우가 사라진 지 3개월 만에 그의 주검이 뜻밖의 장소에서 발견됐다. 나무 궤짝 속에 담겨 화장실 콘크리트 바닥 180㎝ 아래에 파묻혀 있었던 것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4일(현지시간) 3개월 전 실종된 배우 제퍼슨 마차도(44)가 나무 상자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거주하는 마차도는 지난 1월 27일 실종됐다. 공식 실종 신고는 지난 2월 9일 이뤄졌다.
연락이 닿지 않아 집을 찾아간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다. 집에는 반려견만 지키고 있었다. 그중 반려견 중 2마리는 죽어있었고, 6마리는 다쳐 병원에 옮겼다.
이 매체에 따르면 그의 시신이 담긴 나무 상자는 리우데자네이루 인근에 있는 한 주택 콘크리트 바닥 아래 약 180㎝ 깊이에 묻혀있었다. 이 주택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이 임대한 건물이었다. 주인은 여성이다.
현지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이 남성을 지목했다. 한 달 전 이 임차인과 제퍼슨이 그 건물에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가족들은 “마지막 통화는 1월 29일이었다. 인터뷰 때문에 친구 집에 머물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가족의 친구는 제퍼슨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그를 부러워하는 사악하고 파렴치한 사람들에 의해 차갑고 잔인하게 살해 당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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