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수산업 경영인 협동체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수연)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공포로 이어지고 있다며 가짜 뉴스를 가려달라는 내용의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한수연은 6일 “국민 건강과 우리 수산물 안전에 대한 걱정은 모두 한마음 한뜻이겠지만 오염수의 과장된 오해와 걱정이 지나쳐 공포가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선동가들의 잘못된 정보와 가짜 뉴스는 철저히 가려주고 어느 때보다 차분하고 냉정히 대응해 수산 업계의 피해를 막아 달라”고 덧붙였다.
한수연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된 가짜 뉴스 등으로 우리 수산물에 대한 불신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수연은 “과도한 우려가 공포가 되고, 공포가 수산인들에게 절망이 되지 않도록 해달라”며 “사상 초유의 고유가와 어업 생산량 부족으로 어려운 때 수산인들이 삶의 터전인 어업 현장을 떠나고 소중한 목숨을 버리는 일이 없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이어 “수산인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과학적 사실에 근거하고 더욱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해 국민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근 해양수산부도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근거한 주장으로 어업인은 물론이고 수산 업계에 피해가 우려되는 점을 감안해 일방적인 주장이 유포되지 않기를 당부드린다”라는 내용의 설명 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해수부는 연안과 항만을 중심으로 주기적으로 해양 방사능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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