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3일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에 대해 “미국 전력기기 업황 호조로 수혜를 받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S일렉트릭의 전장 종가는 7만 2100원이다.
SK증권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의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95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727억 원) 대비 30.6% 더 높은 실적이 예상된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매출액과 연관성이 높은 소형 변압기 수출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공급망 재편이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내 2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공장이 신설되면서 LS 일렉트릭의 전력기기(배전반)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나 연구원은 “올해 주당순자산가치(BPS) 5만7854원에서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1.6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9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목표 PBR 1.6배는 역사적으로 밴드 상단이나 북미 전력기기 업황 호조에 따른 프리미엄을 반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는 "미국내 전력기기 상장사들은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인프라 법안(IIJA) 이후 촉발된 노후 그리드 교체수요, 신재생에너지 증가로 인한 송배전망 용량 확대, 리쇼어링으로 미국내 대규모 공장증설 덕분에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