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푸틴, '반역자' 프리고진 사업체 몰수…새 주인은 30세 연하 여친?

알리나 카바예바. 사진=타스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용병 반란을 일으킨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상대로 사업체 몰수에 들어갔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러 연방보안국(FSB) 요원들은 최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패트리엇 미디어 그룹'에 들이닥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패트리엇 미디어는 바그너 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업체 중에서도 심장부로 꼽히는 곳이다. FSB 요원들은 이곳에서 프리고진과 관련된 증거를 찾기 위해 컴퓨터와 서버를 샅샅이 털어갔다.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을 '응징'하려 그의 사업체를 손볼 것으로 일찌감치 예상돼왔으며, WSJ은 이날 직원 진술 및 문자메시지 등을 확보했다며 이같은 보도를 내보냈다.



WSJ은 특히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조치에 따라 패트리엇 미디어의 새 주인은 '내셔널 미디어 그룹'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내셔널 미디어 그룹은 푸틴 대통령의 '숨겨진 연인'으로 자녀 세명 이상을 낳은 것으로 알려진 전직 리듬체조 국가대표 알리나 카바예바가 이끌고 있다.

만약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계산대로 패트리엇 미디어를 포함해 바그너 그룹을 손에 넣게 된다면 최근 역사에서 정부가 거대한 기업 제국을 집어삼킨 몇 안 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시도는 한때 자신이 지원해온 프리고진의 '기업 제국'을 다시 거머쥐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