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정지은의 집순이리뷰] '최애의 아이' 열풍…문화 그 자체가 된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부터

'귀멸의 칼날', '문호 스트레이독스', '주술회전'까지

신선한 소재, 긴장감 넘치는 서사, 훌륭한 작화의 3박자

OTT를 만나 문화가 된 애니메이션


OTT 콘텐츠와 집을 사랑하는 정지은 기자의 '집순이리뷰'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사진=왓챠 제공




"사랑한다는 거짓말로 쌓는 커리어. 이것이야말로 나 나름의 사랑이야."

아이돌과 환생, 두 소재를 엮어 만든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가 화제다. '최애의 아이'는 아이돌을 좋아하는 주인공이 살인마에게 살해당한 후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쌍둥이 자식 중 한 명으로 환생하게 되고, 자녀로서 엄마의 복수를 다짐하는 이야기다. 충격적인 1화의 결말과 이후 이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서사에 시청자들은 환호했다.

최근 '최애의 아이' 오프닝 테마곡인 '아이돌(アイドル)' 또한 빌보드 차트와 스포티파이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음악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일본에서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은 2인조 유닛 요아소비가 작곡, 작사, 노래를 맡았으며 충격적인 결말이 담긴 1화 내용을 다 담아낸 가사로 각종 SNS에서 숏폼 영상의 배경 음악으로도 인기를 끌었다.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사진=왓챠 제공


◆ 혈귀, 주술 그리고 이능력까지...글로벌 팬 취향 저격한 신선한 소재들

'최애의 아이' 이전에도 일본 애니메이션을 향한 열기는 대단했다. 한국에서도 대중적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아온 애니메이션 작품으로는 '귀멸의 칼날', '문호 스트레이독스', '주술회전' 등이 있다. 세 작품의 공통점은 모두 극장판이 따로 나왔을 정도로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작품이라는 점이다.

'귀멸의 칼날'은 자신의 가족들을 살해하고 여동생 네즈코를 혈귀로 만든 이들을 향해 복수하려 귀살대에 들어가 활약하는 탄지로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문호 스트레이독스'는 고아원에서 쫓겨난 청년 아쓰시가 이능력 집단 무장탐정사에 합류해 성장하는 여정을 보여주며 '주술회전'은 주인공 이타도리가 세상에 존재하는 저주를 풀기 위해 고등학생들이 단련하는 주술고전에 들어간 이후 벌어지는 기이한 이야기를 그린다.

단순히 하나의 장르를 배합하기보다는 스릴러, 로맨스,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조합해 하나의 세계관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은 계속해서 정형화되지 않은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했다. 특히 2D 애니메이션의 한계를 뛰어넘은 수준의 작화 또한 글로벌 팬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애니메이션 '문호 스트레이독스' /사진=왓챠 제공


◆ OTT 무한 확장...앞으로도 계속될 애니메이션 열풍

우리는 예전처럼 TV 방영표를 수시로 확인하며 그 시간에 맞춰 애니메이션을 찾아봐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지 않다. OTT 플랫폼이 확장되고 나서 손쉽게 해외 애니메이션을 접할 수 있게 됐고 원하는 곳에서 실시간으로 방영되는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그렇게 애니메이션의 영역이 확장되며 작품을 향한 애정은 곧 관심의 소비로 이어진다. 오프닝, 엔딩 테마곡은 바이럴 현상으로 인해 SNS에서 밈이 되거나 커버 영상으로 탄생되는 등 다양한 유행으로 변화하고 코스프레를 오프라인으로 보여주는 시대를 넘어 이제는 온라인으로 캐릭터들을 향한 애정을 보여주는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있다.

현재 '최애의 아이' 1기, '귀멸의 칼날' 1~3기, '문호스트레이독스' 1~4기, 그리고 일본에서도 현재 방영 중인 '주술회전' 2기는 왓챠를 비롯한 OTT 플랫폼에서 공개 중이다. 이처럼 OTT를 통해 더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애니메이션은 우리의 예상보다 더욱 큰 영향을 불러일으키며 SNS를 뜨겁게 달굴 것이다. 애니메이션 팬들에게는 높아진 접근성으로 인한 기쁨이, 그리고 팬이 아닌 이들에게도 더 좋은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