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그룹 엑소의 멤버 첸·백현·시우민(이하, 첸백시)을 영입하려 했다는 논란이 재차 불거졌다.
18일 매체 텐아시아는 MC몽이 지난 1월 연예계 관계자가 함께한 자리에서 엑소 백현과 카이에 대해 언급한 녹취록을 보도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MC몽은 "카이와 백현을 꼭 데려오고 싶다. 작업을 XX 열심히 하고 있다. 그래야 형이 넘버원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보도 이후 MC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냥 참았는데 너희는 정말"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소속사 밀리언마켓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MC몽은 지난달 불거졌던 SM엔터테인먼트와 첸백시 간 전속 계약 분쟁에서 '배후'로 지목됐던 인물이다. 당시 그는 "SM과 첸백시 사이에 분쟁을 야기할 만한 어떠한 인위적 개입도 하지 않았다. 음악계 선후배로서 백현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을 뿐이며, 해당 아티스트를 영입하려는 어떠한 행동도 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같은달 첸백시는 SM엔터테인먼트와 원만하게 화해하고, 최근 정규 7집 '엑지스트(EXIST)'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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