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대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환영의 뜻을 밝히며 적극적인 사업 성공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20일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발표 후 “정부의 특화단지 지정에 부응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 등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환영하며 계획한 투자를 잘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 이천시와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기존 사업장에서의 투자도 계획대로 진행해 국가 반도체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제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회의를 열고 경기 용인·평택과 경북 구미의 반도체 특화단지를 비롯해 총 7곳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했다. 이들 지역에는 2042년까지 총 614조 원의 민간 투자가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300조 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용인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는 SK하이닉스가 120조 원을 들여 4개의 반도체 팹을 건설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