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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병 복합제 위탁생산 계약 체결

세계 첫 포시가·시타글립틴 복합제

6년간 생산해 글로벌 공급 예정

"AZ와 다양한 협업 사례 늘려갈 것"

SK디스커버리와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들이 지난달 16일 경기 성남시 판교 SK에코허브에서 당뇨병 복합제 공동 개발을 축하하고 공동사업 확대를 논의했다. 김윤호(왼쪽부터) SK케미칼 파마사업대표, 안재현 SK케미칼 사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레옹 왕 아트라제네카 인터내셔널 마켓·중국 총괄 부회장, 실비아 바렐라 아스트라제네카 아시아 지역 총괄 사장, 안쿠시 난드라 아스트라제네카 인터내셔널 마켓 재무 총괄 부회장,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사장. 사진 제공=SK케미칼




SK케미칼(285130)이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아스트라제네카(AZ)와 공동개발 한 당뇨 복합제 ‘시다프비아’를 위탁생산(CMO)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다프비아는 포시가와 시타글립틴의 복합제이다.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국내에서는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공급계약 체결에 따라 SK케미칼은 시다프비아 생산과 공급, 아스트라제네카는 향후 포시가 복합제의 품목허가권자(MAH)로서 상업화를 담당한다. 계약 기간은 6년이다.



포시가는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오리지널 의약품이자, SGLT-2 억제제 계열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타글립틴은 DPP-4 억제제 계열 매출 1위 제품이다. SGLT-2 억제제와 DDP-4 억제제는 서로 다른 작용 기전을 통해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보다 강력한 혈당 강하 효과를 낼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이사는 “SK케미칼의 제약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인정받아 보다 많은 국가에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이번 당뇨병 복합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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