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노사가 기본급 11만 1223원 인상 등 출범 후 첫 임금 협상을 마무리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한화오션 지회는 이날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마치고 전체 조합원 4841명 가운데 4541명(93.8%)이 투표해 찬성률 57.3%(2601명)로 가결됐다.
노사 합의안은 △기본급 4.85%·11만1223원 인상(호급 상승분 2만3223원 포함) △타결 격려금 150만 원 등이 포함돼 있다. 합의안은 올햐 3월 1일 기준으로 적용된다.
한편 이날까지 잠정합의안을 내지 못한 HD현대중공업 노사는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노조에 기본급 10만 5000원 인상과 격려금 400만 원 등 2차 제시안을 내놓고 노조를 설득하고 있다. 하지만 노조는 이를 반려하고 사측에 다시 새로운 제시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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