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전기차용 양극재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16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대폭 올려잡았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1일 에코프로비엠의 8년간 양극재 생산능력(CAPA) 연평균성장률(CAGR)을 기존 32%에서 34%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이같이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소형 배터리에 대한 수요 부진, 광물 가격과 연동된 판매 가격이 하락하면서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147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면서도 “3분기 영업이익은 14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그러면서 “전기차용 양극재의 경우 삼성SDI(006400)에 대한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출하량 호조와 SK온에 대한 니켈·코발트·망간(NCM) 판매량 회복이 전망된다”며 “원달러 환율이 전 분기 대비 하락하고 광물 가격이 판매가에 연동되면서 평균 판매가(ASP)가 10% 내외 하락해 3분기 전사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2.82% 오른 41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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