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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p 떨어진 33%…내년 총선 ‘정부견제’ 48%·‘지원’ 36%[한국갤럽]

국민의힘 32%·민주당 31%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종이날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3%, 부정평가는 56%로 각각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내렸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올랐다.

7월 1주 조사에서 38%를 기록했던 긍정 평가는 7월2주 조사서 32%로 하락한 뒤 33%(7월3주)→35%(7월4주) 등 2주 연속 올랐다가 이번 조사서 다시 하락했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77%), 70대 이상(59%) 등에서 높았고,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1%), 40대(76%) 등에서 두드러졌다.

자료=한국갤럽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2%),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7%), ‘공정·정의·원칙’(5%), ‘국방·안보’,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4%)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2%), ‘경제·민생·물가’(10%), ‘독단적·일방적’,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소통 미흡’(이상 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이상 5%), ‘인사(人事)’, ‘재난 대응’(이상 4%) 등이 있었다.

자료=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2%, 민주당이 3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2%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4%,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은 32%였다.

한편 기대하는 내년 4월 총선 결과를 물은 여론조사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응답이 36%,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이 48%인 것으로 조사됐다.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3월 조사에서는 정부지원론(42%)과 견제론(44%)이 비등했으나 4월 조사에서 견제론 우세 구도로 바뀌었고, 지금까지 다섯달 째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100%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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