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소영(51)이 광복절에 가족들과 함께 떠난 일본 여행 사진을 공개했다가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고소영은 제78회 광복절인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본에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남편인 배우 장동건과 자녀들도 함께였다.
해당 사진을 보면 고소영이 애니메이션 캐릭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거나 일본 현지 잡화점·식당·편의점 등을 방문한 모습 등이 담겼다. 남편 장동건과 두 자녀 사이에서 브이(V)를 그리며 찍은 사진도 있었다.
문제는 이 사진을 올린 날이 '광복절'이었다는 점이다. 1945년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을 맞은 것을 기념하는 날에 일본에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를 지적하는 댓글이 쇄도했다.
현재 고소영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해당 게시물은 찾아볼 수 없다. 비난 여론을 의식해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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