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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추천주] 이오테크닉스, HBM 수혜…유커 귀환주도 주목

사진 제공=SKT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국발 부동산 리스크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기업과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객(유커) 허용에 따른 수혜 종목을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20일 다음주 추천 종목으로 이오테크닉스(039030)를 꼽았다. 이오테크닉스는 반도체용 레이저 마킹기 등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사업 확대에 따른 수혜 기업으로 분류된다. 북미 업체가 삼성전자의 HBM3에 대해 최종 품질 승인을 완료하면 생산 설비 확대 효과를 누릴 것이란 예상이 많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은 뒤 연결해 데이터 처리 용량·속도를 일반 D램의 열 배 이상으로 높인 제품이다. 엔비디아의 그래픽 칩에 탑재되는 메모리반도체가 HBM 메모리다.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내년 HBM 시장 규모는 올해보다 128% 성장한 약 90억 달러(약 12조 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와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 네이버(NAVER(035420)), 기아,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오토에버, 이수페타시스, 코스맥스, 성우하이텍 등도 주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삼성증권은 “반도체 분야에서 AI와 HBM 핵심 수혜 기업이 어디인지를 찾는게 관건”이라며 “내년 삼성전자의 합세로 HBM3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여 이오테크닉스의 영억이익도 내년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국 유커의 한국 입국 허용에 따른 대표 소비주에 대한 관심도 지속됐다. 하나증권은 대표 소비주인 화장품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090430)을 주간 추천주로 제안했다. 하나증권은 “중국의 비용 통제와 핵심 제품 육성 여부가 중요하다”며 “미국과 동남아시아, 유럽 등에서의 성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내년 중국법인의 실적에 춘제(춘절) 효과가 반영돼 연간 매출이 올해보다 5% 안팎 늘어날 것”이라며 오리온(271560)도 추천 종목 목록에 올렸다. 오리온은 넥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인도 시장에서도 1000억 원가량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예대율(예금 잔액 대비 대출금 비율) 상향으로 3분기 이익이 증가할 공산이 큰 카카오뱅크(323410)도 추천주로 지목했다.

유안타증권도 유커 효과를 고려해 호텔신라(008770)를 주목할 기업으로 봤다. 호텔과 레저 부문 모두 실적을 개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중국인 따이궁(보따리상) 알선 수수료율을 인하해 면세사업부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체계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도 해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안타증권은 이와 함께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코오롱인더)와 삼성화재(000810)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코오롱인더에 대해서는 적자 사업인 폴리에스테르(PET) 필름 부문 구조 조정과 배터리 소재 관련 기대를 추천 이유로 꼽았고 삼성화재에 관해서는 업계 최고 자본비율을 보유하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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