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4회 리워크 컨퍼런스’에 참석한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것이 정부의 책임”이라며 “올 3월 대통령 주재 회의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본회의를 개최해 고령 정책에 대한 내용을 보다 구체화하고 심도 있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에서 지인들과 실제로 나눴던 중장년층의 고민을 공유하며 “국회에서도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 역시 후기 베이비부머로 분류되는 1963년생이다. 그는 “리워크 시스템 구축을 위해 법안을 발의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화답하듯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재취업 지원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영자나 인력 조정을 우려하는 일부 근로자들의 부정적 선입견이 남아 있다”며 “정부가 현장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재취업 지원 서비스에 대한 노사의 소극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기대수명이 늘어난 만큼 ‘평생 직장’이라는 말보다 이후의 삶을 대비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정부와 기관·기업, 학계 전문가가 모인 국내 유일의 전직 지원 행사인 리워크 컨퍼런스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손동영 서울경제 대표이사는 “노동인구가 줄면 기업뿐 아니라 국민도 어려움을 겪는다”며 “지난 4년여간 중장년층의 일자리와 행복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어온 라이프점프도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함께 열린 시상식에서 모범지자체상은 서울시, 우수기업 공로상(이상 고용노동부장관상)은 이음길HR이 각각 수상했다. 또 ‘올해의 리워크人(인)’에는 여행 전문 기자 출신으로 ‘놀고먹기연구소’를 설립해 다양한 여가 활동을 알려온 이우석 소장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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