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4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자람테크놀로지(389020)로 나타났다. 한미반도체(042700), 현대오토에버(307950), CJ(001040), SK이노베이션(096770)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자람테크놀로지로 집계됐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전문기업이다. 올해 미국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수요예측 흥행이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미반도체가 순매수 2위에 올랐다. 한미반도체는 최대주주의 주식 대량 매수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반도체는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조용 장비를 생산하는 회사로 AI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올해 주가가 약 400% 급등했다. 한미반도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시기에도 이 회사 최대주주인 곽동신 부회장은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곽 부회장은 이달 들어 다섯 차례에 걸쳐 14만 6000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5만 원대로 매수액은 약 8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곽 부회장의 행보는 엔비디아의 이사들이 주가가 역사적 고점에 이르자 보유 주식을 대거 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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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수 3위는 현대오토에버다. 현대오토에버는 2000년 설립된 그룹 내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SI 회사다. 자율주행시대를 맞아 현대기아차 내부에 장착되는 순정 내비게이션 장착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등 차량용 소프트웨어 사업 성장세가 가시화되면서 투자자 관심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순매도 1위는 하나마이크론(067310)이다. 뉴로메카(348340), 텔레칩스(054450), SK하이닉스(000660), 동진쎄미켐(005290)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솔루엠(248070)이었다. 하나마이크론, 삼양식품(003230), 텔레칩스, 가온칩스(399720)가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는 SK하이닉스, 엠로(058970), LG전자(066570), 솔트룩스(304100), 에스엠(041510) 순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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