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현희(41)가 출산 뒤 급격한 노화가 진행됐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홍씨는 19일 유튜브 채널 ‘달라 스튜디오’의 ‘네고왕’에 출연해 “출산한 산부인과를 갔는데 운동 안 하고 단백질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노화가 급격히 진행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그 이야기를 듣고 막 우울하던 찰나에 오늘 아이템을 듣고 딱 나한테 필요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 내 건강이 너무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에 담당 PD는 “어제 비행기 타고 놀러갔다고 들었다”고 의문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다면 운동과 단백질은 노화와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피부 아래에는 진피층이 있는데 대부분 단백질의 일종인 콜라겐으로 구성돼 있다. 콜라겐이 모자라면 진피층이 무너져 주름이 생기기 쉬워지고 피부가 푸석해지면서 탄력을 잃는다. 이 콜라겐은 20대 중반부터 해마다 1%씩 줄어들기 시작해 40대에는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다.
운동은 피부 노화의 원인으로 알려진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하고 제거한다.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는 마이오카인이라는 항염증성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는 피부에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오카인은 세포 활성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다.
또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피부 세포로 신선한 산소가 전달되는 데 용이하고 노폐물도 빠르게 제거해 피부 노화를 늦춰준다.
다만 고강도 운동을 한 시간 이상 지속하면 되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량이 커질 수 있고 활성산소도 더 많이 유발할 수 있다.
한편 홍씨는 2018년 4세 연하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과 결혼해 지난해 아들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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