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극장가를 찾아오며 추석의 왕좌를 차지할 영화가 어떤 영화일지 기대를 모은다.
27일 개봉한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거미집'(감독 김지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이 화제다. 먼저,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은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개봉을 맞아 승리의 순간을 담은 영광의 그날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광의 그날 포스터는 1947년 보스톤의 기적을 이끄는 한국 마라톤의 전설 손기정(하정우)을 비롯해 대한민국 최초로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마라토너 서윤복(임시완), 서윤복을 서포트하는 페이스메이커와 코치로 맹활약한 남승룡(배성우), 국가대표팀의 보스턴 현지 코디네이터 백남현(김상호)까지.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를 빛낸 주역 4인방이 한자리에 모여 역사상 우리 이름으로 처음 기록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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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동시 개봉한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거미집'의 주역인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정수정, 전여빈은 개봉을 기념해 홍보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임수정, 오정세, 정수정이 오늘 오후 2시 SBS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하며 같은 날 저녁에는 배우 송강호가 유튜브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 출연해 활발한 홍보 행보를 이어간다.
마지막으로,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개봉 화제작답게 개봉일 예매량 17만 장을 돌파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7일 오전 7시 30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예매량 17만 2372장을 돌파하며 추석 3파전의 승리를 예감하게 만드는 기록을 달성했다. 극장 3사 예매 사이트(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의 정상을 휩쓸며 기대를 모으는 작품으로 이번 3파전의 승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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