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가 자신의 타고난 외모가 배우로서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일환으로 송중기 액터스 하우스가 진행됐다.
송중기는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해 영화 '오감도' '이태원 살인사건' '마음이2' '티끌오마 로맨스' '늑대소년' '군함도' '승리호' '화란', 드라마 '트리플' '산부인과' '성균관 스캔들' '뿌리깊은 나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태양의 후예' '아스달 연대기'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송중기는 아름다운 외모로 주목받은 배우다. 외모가 걸림돌로 느낀 순간은 없었을까. 그는 "그렇게 느낀 순간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정우성 선배님고 그렇고 타고난 아름다움을 보유하고 계시는 선배님이 많지 않냐. 난 그정도는 아니지만, 부모님께서 주신 겉과 속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외모가) 배우로서 방해되지 않는다. 오히려 내가 부족한 게 많은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다만 선이 굵은 표현에 대한 고민은 있었다고. 그는 한때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부질 없다는 걸 느끼게 됐다. '저 사람은 저게 되는데, 나는 저런 색깔이 없어서 안되네?' 이런 생각을 했다"며 "그러지 말자고 마음을 먹었고,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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