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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되면 '2조원' 실화?"…3달 묵은 美 ‘파워볼’ 당첨금 '역대 5위'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미국의 파워볼 당첨금이 2조 원 규모로 불어났다.

8일(현지시각) 파워볼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밤 진행된 추첨에서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날 당첨 번호는 47, 54, 57, 60, 65, 19였다.

이에 따라 오는 9일 추첨으로 이월된 당첨금은 15억 5천만 달러(약 2조910억원)에 이른다. 이는 파워볼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금액이며, 메가밀리언까지 합쳐 미국 복권 역사상 5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CNN 등 미 언론은 전했다.

파워볼에서는 지난 7월 19일 캘리포니아주에서 판매된 복권이 10억 8천만달러(1조 4천 569억 원)의 잭폿을 터뜨린 이후 석 달 가까이 당첨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파워볼 역사상 잭폿 당첨금이 연속으로 10억 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파워볼의 6개 번호를 모두 맞혀 당첨될 확률은 2억9천220만분의 1에 불과하다.

총 당첨금은 29년에 걸쳐 연금 형태로 수령할 때 받는 금액이다. 현금 일시불을 선택하면 현재 당첨금 기준으로 세전 6억 7천980만 달러(약 9천171억 원)를 받을 수 있다.

미국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지난해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나온 20억 4천만 달러(약 2조 7천520억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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