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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행방불명 된 적 없다"… 국회 CCTV 공개 요구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청문회장을 나온 뒤 행방불명됐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본인은 행방불명된 적이 결코 없다”며 “청문회 파행 전후, 국회 CCTV를 모두 공개해달라. 제 행적을 전부 밝히겠다”고 반박했다.

지난 5일 김 후보자는 청문회가 정회되자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퇴장한 뒤 회의장으로 복귀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다음날 청문회를 다시 열었지만 김 후보자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지난 5일 청문회 당일 밤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인숙 인사청문위원장의 “(후보자) 사퇴하라”는 발언 후 본관 여가위(550호)에서 1분 거리인 대기실(559호)에서 대기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코인 보유 및 투자 논란과 관련해서도 부인했다. 그는 “결단코 코인을 보유하거나, 코인을 거래하거나, 코인으로 돈을 번 적이 없다”며 “독자 보상용으로 회사 차원에서 ‘뉴스코인’에 투자했으며, 뉴스 독자들에게 나눠주기 위한 것이다. 절대로 투기성 코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창업한 회사 ‘위키트리’가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서비스 ‘스팀잇’의 코인을 다량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허위 보도”라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법인인 위키트리가 스팀잇 코인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업비트 계정이 있어야 하는데 위키트리는 애초 업비트 계정 자체가 없어 스팀잇 코인을 보유할 수 없다”며 “위키트리 전 대표이사가 개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나는 인수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민주당이 저를 공동 창업자의 주식 인수과정에서 퇴직금을 회삿돈으로 줬다는 식의 배임행위로 고발했다”며 “당당히 수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주식 파킹’ 논란에 대해서도 “백지신탁 매각 결정 전후 현재까지 주식이동 과정도 권위 있는 검증기관을 선정하시면 검증받겠다. 회사가 지금까지의 모든 우여곡절 과정을 낱낱이 검증기관에 설명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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