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한국 방문이 연기됐다.
12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예기치 않은 지역 내 사정으로 상호 협의 하에 방한을 순연키로 했다”고 밝혔다. 추후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UAE측은 전날 방한 관련 변경된 상황을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이 언급한 ‘예기치 않은 지역 내 사정’은 지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보인다.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무력 충돌로 중동 지역 내 정세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1월 UAE를 국빈 방문해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당시 회담을 통해 약 300억 달러(약37조 원)의 투자 약속을 받아냈었다. 또 양국은 원자력·에너지·투자·방위산업·기후변화 등 분야에서 40여건에 이르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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