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가 내년 하반기 제품 생산을 목표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소재 개발에 나선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LFP 배터리용 양극활물질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에너지 밀도는 더욱 높이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고성능의 LFP 양극활물질 개발을 목표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LFP 이차입자 조성 및 불순물 제어 기술과 이차입자 제조 및 카본 복합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LFP 양극활물질 공동 개발에 최적화되어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번 연구개발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 1000톤 규모의 준양산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하반기에는 샘플 개발과 제품 생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북 익산의 삼기공장의 리튬·망간·산화물(LMO) 생산공정 일부를 개조해 LFP 설비로 전환할 예정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가격 경쟁력 있는 고성능 소재로서 차세대 배터리 소재 산업에서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며 “특히 당사의 동박 사업과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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