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걷기 좋은 양천 단풍길’ 10선을 선정했다. 올해 서울 도심의 단풍 시기는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 초순까지가 절정일 것으로 예측된다. ‘양천단풍길 10선’의 총 연장은 10.84km로 수종은 느티나무와 왕벚나무, 은행나무를 비롯해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메타세콰이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양천 단풍길’은 총 10곳으로 △용왕산둘레길 △달마을공원 산책로 △목동9단지 사잇길 △목동13단지 사잇길 △갈산공원 메타세콰이어길 △신트리공원 가는길 △신정산둘레길 △신월근린공원 산책로 △안양천 제방길 △서서울호수공원 산책로가 이름을 올렸다.
서울단풍길에도 선정된 ‘신트리공원 가는길’은 가슴높이직경 30~50cm의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형형색색의 단풍터널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 ‘신정산둘레길’은 경사가 완만한 데크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거닐며 숲 속 단풍을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다. 수변 생태계와 산책로가 어우러진 ‘안양천 제방길’은 탁 트인 경관과 단풍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구민에게 사랑받는 노선으로 손꼽힌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가을에는 가까운 양천 단풍길에서 소중한 분들과 완연한 가을 정취를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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