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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거면 브래지어 왜 하나”…킴 카다시안 출시한 '속옷' 논란

킴 카다시안이 운영하는 '스킴스'가 신제품 '속옷'을 선보였다. SNS 캡처




할리우드 유명 인사이자 사업가인 킴 카다시안이 특정 부위가 튀어나온 '니플 브라'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카다시안은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속옷 브랜드 스킴스(SKIMS) 신상 제품으로 이와 같은 브래지어를 31일(현지시간) 출시했다. 이는 기존 스킴스의 브래지어에 유두가 부각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브래지어 없는 효과를 위해 인조 젖꼭지가 내장된 푸시업 속옷이다.

그는 직접 니플 브라를 착용한 홍보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카다시안은 영상에서 "지구의 온도는 점점 더 뜨거워지고 해수면은 상승하고 빙하는 녹고 있다"며 "난 과학자는 아니지만 모든 사람이 자기 기술을 이용해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내가 젖꼭지가 달린 새로운 브래지어를 소개하는 이유다. 아무리 더워도 항상 추워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때로는 힘들겠지만 이 도드라진 부분은 단단할 거다. 또 빙하와 다르게 솟아 나온 부분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킴스가 선보인 '니플 브라'. 홈페이지 캡처


유두 부분이 튀어나온 이 브래지어를 놓고 카다시안은 ‘벌거벗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당 가격은 8만8700원으로 알려졌다.

스킴스는 이번 신상품 매출의 10%를 글로벌 네트워크 ‘1percentftp’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를 본 국내 네티즌들은 "기발하다", "차라리 저게 유행해서 노브라로 다녀도 괜찮아졌으면 좋겠다", "이걸 누가 사냐", "브라 안 한 예쁜 가슴처럼 보이기 위한 건가?", "진짜 기괴하다", "저럴 거면 브래지어를 왜 하냐"는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미국 네티즌들은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우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내고 있다.

한편 카다시안은 방송인, 모델, 사업가로서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미국 리얼리티 쇼 '카다시안 따라잡기'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4년 래퍼 칸예 웨스트(45)와 결혼해 4명의 자식을 슬하에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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