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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시세 조종' 영풍제지, 7거래일 연속 하한가

영풍제지 불공정 거래 의혹과 관련해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윤모씨와 이모씨가 지난달 2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세조종 혐의가 불거진 영풍제지(006740) 주가가 거래 재개 이후 6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거래 정지되기 직전인 지난달 18일에도 하한가를 맞았던 점을 고려하면 7거래일 연속 하한가인 셈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42분 영풍제지 주가는 29.90%(1710원) 하락한 4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5년 6월 하루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된 이후 역대 최장 거래일 연속 하한가다.



앞서 영풍제지 주가는 18일 개장 직후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하한가에 진입했다. 이에 이전부터 영풍제지의 주가 흐름에 이상을 감지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19일부터 영풍제지의 매매 거래를 정지했다가 26일부터 재개했다. 주가는 거래 정지 전 3만3900원에서 이날까지 88.2% 급락했다.

이후 검찰 시세 조종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의자 4명을 구속했으며, 23일에는 영풍제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검찰은 이들이 다수의 계좌를 동원해 매일 조금씩 주가를 올리는 방법으로 11개월 동안 주가를 12배 이상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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