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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완전 통합까지 3년"

시그니엘 서울서 파트너스 데이

강성현 롯데마트·슈퍼대표가 8일 ‘2024 롯데마트&롯데슈퍼 파트너스 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쇼핑




“통합이 완전해 지려면 3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올해에는 상품을 중심으로 통합 작업을 했고, 내년에는 물류센터 통합을, 2025년에는 시스템 통합 작업을 진행하겠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대표는 8일 '2024 롯데마트&롯데슈퍼 파트너스 데이’를 열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날 롯데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는 100여개의 주요 파트너사 대표이사(CEO)와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롯데마트와 슈퍼가 올 한 해 하나의 팀으로 이뤄낸 변화와 성과를 공유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마트와 슈퍼는 상품 소싱 업무 통합 과정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 이 과정은 그로서리 상품의 품질과 가격 경랭력을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또 신선 식품 품질 개선을 위해 생산부터 진열까지 유통 전 과정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와 오프라인 매장을 자주 방문하는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스노우 플랜’, 가성비 극대화 상품 ‘온리원딜’ 단독 출시 등을 통해 12년 만에 롯데마트 방문 고객 수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온리원딜은 1년 간 12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이어 롯데마트와 슈퍼는 △통합소싱의 확대 △그로서리 상품 혁신 △통합 시스템 구축 △점포 유형 재정립 등 파트너사와 협업을 기반으로 사업부 통합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마트와 슈퍼가 새롭게 선보일 ‘그랑 그로서리’를 비롯해 모든 콘텐츠를 집대성한 ‘제타플렉스’, 식품 중심 매장으로 전환한 ‘롯데마트’, 통합 소싱을 통해 향상된 그로서리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근거리 상권을 공략하는 ‘롯데슈퍼’ 등 총 4가지 점포 유형으로 재편된다.

강 대표는 “롯데멤버스 고객 4200만명, 행동분석 데이터 1500만회 등 다양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디테일한 상품 분석에는 약했다”며 “개인 별로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해 고객 충성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상현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쇼핑 1번지’라는 목표 아래 여러 가지 준비 사항을 공유했다. 먼저 롯데쇼핑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다음 달 부산에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이 적용된 첫 번째 자동화물류센터(CFC)를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쇼핑은 ‘롯데AI’를 구성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객 맞춤 마케팅, 광고 제작 자동화, 수요 예측 자동발주화 등을 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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