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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주식·채권 60대 40 투자시 연 7% 수익”

향후 10년간 60/40 포트폴리오 투자하면 97% 수익 가능

“한국 시장 이익 개선될 가능성 높다는 점이 큰 장점”

한화운용 “TDF 성과, 글로벌 포트폴리오·환헤지 덕분”

조던 스튜어트 JP모건 자산관리 매니저. 사진제공=한화자산운용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이 주식과 채권에 각각 60대 40의 비율로 투자하는 ‘60/40 포트폴리오’의 내년 연간 수익률이 7%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이 포트폴리오로 10년간 투자할 경우 97%의 수익률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화자산운용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한화자산운용 본사에서 JP모건과 기자회견을 열고 타깃데이트펀드(TDF)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JP모건은 이날 ‘2024년 장기 자본시장 전망(Long-Term Capital Market Assumptions, LTCMA)’ 연례보고서를 발표했다. LTCMA는 JP모건 6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연간 연구 프로젝트로 200개 자산군과 17개 통화에 걸쳐 위험과 수익에 대한 전망을 제공한다.

한화자산운용은 JP모건과 TDF 운용에서 협업하고 있다. TDF는 가입자의 목표 은퇴 시기에 맞춰 주식 등 위험자산과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조정해주는 자산배분형 펀드다.

JP모건은 이날 간담회에서 ‘60/40 포트폴리오’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던 스튜어트 JP모건 자산관리 매니저는 “60/40 포트폴리오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7%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작년보다 0.2%포인트 낮아지지만 여전히 좋은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JP모건은 향후 10년간 60/40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면 97%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고객의 은퇴시기에 맞춰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의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득이 발생하기 시작한 직후의 연령대에서는 주식의 비중을 높이는 반면 은퇴가 다가오는 시점에서는 반대로 비중을 줄여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JP모건은 대체자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는 시기에 수익을 다각화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JP모건은 한국 주식시장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JP모건은 한국 시장의 장점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요소 등을 고려하면 다시 랠리를 펼칠 수 있는 여력을 가지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도 기업들의 이익이 여타 국가와 달리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되는 점 역시 한국 시장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변재일 한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운용팀장은 자사 상품 ‘라이프플러스(LIFEPLUS) TDF’ 성과에 대해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자산 배분 전략의 효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평가하면서 그 배경으로 ‘글로벌 주식 포트폴리오 및 하이브리드 환 헤지 전략’을 꼽았다.

변 팀장은 내년 시장 전망과 관련해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에서 채권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 추세 강화와 글로벌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 누적으로 인한 경기 둔화로 채권에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최영진 한화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제이피모간자산운용은 매년 3억 2100만 달러(약 425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리서치에 집중하며 전 세계적인 투자 옵션을 제공하고 있는 회사로,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 확보와 분석 역량을 고도화해 펀드 관리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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