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사내 카페 ‘툭(TWUC)’에서 발달장애인 미술가들의 전시회 ‘어우러짐’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는 소셜기부도 연다.
이번 전시는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뜻깊은 장이다. 이달 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티몬 카페 툭에서 열린다. 이 카페 개점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각자의 꿈과 희망이 담긴 작품을 통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동시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는 취지다.
밀알복지재단 소속 5명의 미술작가들(△김성찬 △김지우 △이민서 △윤인성 △최석원) 작품이 전시된다. 회사 관계자는 “다채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5명의 미술작가들의 개성 만점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오는 15일 오후 1시에는 작가들이 직접 작품 설명을 해주며 관람객과 만남을 갖는 도슨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작품활동에 힘을 보태줄 모금 캠페인 소셜기부도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일반적 경우와 달리 수수료와 사업비 등을 일절 제하지 않는다. 전액 발달장애인 미술 작가들의 인건비와 재료비, 미술 교육비 등으로 사용된다. 사용 내역은 다음 밀알복지재단과의 소셜기부에서 투명하게 공개된다.
카페 툭은 티몬이 지난해 11월 e커머스 최초로 조성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티몬은 앞으로 큐텐 관계사들과 협업해 장애인과 취약계층의 고용 창출은 물론 이들의 경제·사회적 자립과 가치 실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이수현 티몬 대외협력총괄 상무는 “장애인에 대한 직장 내 편견을 없애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활동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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