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하락세다.
14일 오후 1시 5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11% 하락한 4902만 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1.32% 내린 276만 3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69% 떨어진 32만 5800원, 리플(XRP)은 1.49% 오른 887.5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3.71% 감소한 7만 2750원이다.
국제 시장은 혼조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1.27% 하락한 36457.47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0.57% 오른 2054.90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전일 대비 0.04% 감소한 1달러, BNB는 1.47% 내린 242.52달러다. XRP는 0.71% 증가한 0.6604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5791억 7000만 달러(약 755조 6017억 원) 가량 증가한 1조 3900억 달러(약 1880조 364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3포인트 증가한 75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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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만 가상자산 거래소인 비트긴이 자금세탁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위팅 장 비트긴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자금 세탁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대만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에이티 에잇 길드 홀 자금 세탁 사건과 관련해 비트긴을 수사중이다. 비트긴 측은 “돈세탁 가담 혐의가 밝혀진 후 장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며 “진위가 밝혀질 수 있도록 수사에 적극 협조 중”이라고 밝혔다.
대만은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공식 라이선스 제도가 미비한 실정이다. 지난 9월 비트긴은 업계 인사들과 함께 자율 규제 및 정치 로비를 목적으로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 준비실(VASP)을 설립한 바 있다. VASP는 회원 업체인 비트긴이 연루된 이번 사건과 관련해 회의를 열고 대국민 답변을 준비하는 등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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