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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의 디바' 박은빈·김효진, 워맨스 분열 위기…오해 먹고 자란 후폭풍

/사진=tvN '무인도의 디바' 방송화면 캡처




‘무인도의 디바’ 박은빈과 김효진의 워맨스가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연출 오충환)는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8.7%를 기록해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란주(김효진)가 어렵게 얻은 기회를 포기하고 잠적해버린 서목하(박은빈)를 향한 배신감으로 결국 RJ엔터와 계약 종료를 선언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강보걸(채종협)과 강우학(차학연)의 설득 끝에 서목하는 다시 가수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윤란주에게 용서를 빌 생각으로 돌아왔지만 텅 빈 집에는 찢어진 윤란주의 편지만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편지를 다시 붙여놓은 서목하는 윤란주를 만나기 위해 연락을 하고 RJ엔터까지 갔지만 어느 곳에서도 그를 찾을 수 없었다.



윤란주가 서목하의 연락을 피하는 동안 앨범 판매량은 목표했던 이천만 장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서목하는 슈가기획의 황병각(송경철) 대표와 RJ엔터 이서준(김주헌) 대표를 비롯해 사방에서 쏟아지는 전속계약 제안을 모조리 거절하며 오직 윤란주의 앨범 판매량에만 신경을 기울였다. 서목하의 이러한 행보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 그대로 윤란주에게 전해졌다.

윤란주 역시 서목하가 피치 못할 이유로 인해 도망쳤음을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마음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했다. 어렵게 다시 선 무대를 포기하면서까지 만들어준 기회였기에 배신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이에 윤란주는 서목하를 직접 만나 담판을 짓기로 결심했다. 때마침 치매에 걸려 스스로를 딸 윤란주라고 착각 중인 고산희(문숙)가 서목하의 집을 방문하면서 두 사람의 만남도 자연스럽게 성사됐다. 서목하는 아무런 변명 없이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다. 그러나 윤란주는 이서준에게 전화를 걸어 계약 만료를 선언했다.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윤란주의 행동에 서목하의 눈빛에도 실망과 허무함이 서렸다. 오해가 불러일으킨 폭풍 속에 갇힌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진다.

강보걸이 두려움의 대상이자 옛 아버지 정봉완(이승준)을 직접 찾아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홀로 인터넷에 ‘존속살해 형량’ 등 수상한 단어를 검색하는 모습도 펼쳐졌던 만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과연 강보걸이 정봉완을 찾아간 이유는 무엇일지 두 부자(父子)의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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