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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망 먹통 원인 찾는다"…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TF 첫 가동

민관 합쳐 장애원인 규명, 재발방지 대책

정부 행정전산망 '새올 시스템'이 모두 복구된 20일 서울 종로구청 종합민원실에서 민원인들이 업무를 보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7일 전산망 먹통과 관련해 장애발생의 원인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민관 합동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태스크포스(TF)’가 본격 가동된다.

행정안전부는 21일 고기동 차관과 송상효 숭실대학교 교수를 공동팀장으로 하는 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TF에는 장애원인 분석의 공정성과 기술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산학계 민간 전문가와 행안부, 국방부, 국정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LG, 네이버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TF는 원인분석반과 대책수립반으로 구성·운영된다. 원인분석반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을 반장으로 네트워크 장비 점검 등 관련 실무 경험이 많은 산업계 중심으로 구성했다. 장애가 발생한 네트워크 장비의 상세원인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다.



대책수립반은 행안부 디지털정부정책국장을 반장으로 분야별 산학계 민간 전문가와 다양한 공공 정보화사업 경험을 지닌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 중심으로 꾸렸다. 공공부문 정보시스템 전반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법제도적·시스템 측면에서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장애원인으로 파악된 네트워크 장비 문제와 함께 보다 세밀한 원인분석을 위한 구체적인 원인분석반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고 차관은 “민관이 협력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장애원인을 분석하고 이러한 장애상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TF를 구성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국민께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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