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011810)가 최근 출시한 온라인 기반 기업간거래(B2B) 트레이딩 플랫폼 ‘트롤리고’에서 수백 톤 규모의 일본향 철강 제품 판매가 성사됐다.
24일 STX는 B2B 트레이딩 플랫폼 트롤리고에서 일본향 아연도금 강판 500톤의 온라인 판매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수십 년간 미쓰비시·이토추 등 굴지의 종합상사들이 주요 원자재 수출입 중계를 담당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도 “오프라인 거래가 대부분인 일본에서 원자재를 온라인으로 거래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STX는 매년 3000억 원 이상의 니켈을 일본에 판매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의 요청으로 STX는 12월 중으로 트롤리고 일본어 사이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트롤리고는 e커머스처럼 온라인 플랫폼에서 니켈이나 철강 제품을 대량 주문하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22일 정식 출범했다.
STX 관계자는 “일본의 제조 업체들은 코로나19, 원자재 패권 전쟁을 계기로 B2B의 디지털 전환 및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을 절감하며 트롤리고의 등장과 실제 디지털 거래 성공 소식에 많은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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