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배우 안은진이 '연인' 촬영 비하인드부터 청룡영화상 레드카페 당시 속옷 일부가 노출된 사건을 언급했다.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안은진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은진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 '연인'에 출연한 바 있다. 안은진은 '연인'의 흥해 이후 경제적인 부분이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편안하게 보일러를 안 끄고 왔다. 겨울에 26도로 생활할 수 있다"며 "예전에는 할인하는 제품을 골랐는데, 이제는 먹고 싶은 건 다 산다. 딸기, 샤인머스켓, 그릭 요거트를 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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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미스캐스팅 논란에 대해서는 "'연인' 전에 '나쁜 엄마'를 했는데, 끝날 때 쯤 몸이 아팠다. '연인' 촬영을 앞두고 몸이 많이 안 좋아서 한 달을 쉬었는데, 작년 이 맘때가 조금 힘들었던 시기였다"며 "센 약을 먹었더니 부작용도 있었다. 거기에 '연인' 부담감도 겹쳤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대본 리딩을 하고 집에 와서 샤워를 하는데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끝나면 크게 성장해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힘든 건 지나간다라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촬영 당시 안은진은 얼굴 마비도 겪었다. 그는 "얼굴 한 쪽이 이상했다. 부은 걸로만 생각했는데, 촬영 도중 병원에 가니 바로 좋아지지 않더라"며 "산책하려고 10분만 걸어도 무릎이 너무 부어서 구부려 앉는 것도 안됐다"고 말했다. 이어 "길채를 연기하면서 힘을 받았다. 길채로서 지지를 받지 못했던 때 속상하지만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고 잘 표현하면 시청자분들도 따라와 주실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안은진은 제44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포토월에서 드레스가 내려가 속옷 일부가 노출된 해프닝도 언급했다. 그는 "그날 하루가 스펙터클했다. 사진 찍힐 때 떨리는데, 그날 입은 드레스가 살짝 내려간 것"이라며 "주변에서 다들 걱정했다. 나는 당황했지만 살면서 그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떡해'하고 들어가니 뉴진스 하니와 눈이 마주쳤고, 회복할 수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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