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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컨소시엄, 해저 광케이블로 제주-우도 연결

KCTV제주방송과 인프라 구축

이종훈(가운데) SKT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을 비롯한 통신3사 및 방송사 관계자들이 7일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에서 열린 제주-우도 간 해저 광케이블 준공식에서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KT, LG 유플러스, KCTV제주방송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제주도와 우도 사이 약 3.23㎞ 구간에 해저 광케이블 구축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기존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을 통해 우도에 방송·통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는 도서·산간 등 광케이블 매설이 어려운 지역에서 유선망을 대체하는 역할로 활용되는 기술인데 최근 우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지속 증가하면서 통신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확충이 필요했다. 이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KCTV제주방송 4사는 지난 2020년 9월 컨소시엄 협약을 맺고 해저 케이블 설치를 위한 해양 조사와 안전 진단, 해역 이용 협의, 공유 수면 점용·사용 허가, 주민 소통 등을 진행했다. 이어 2023년 12월 해저 광케이블 구축을 완료했다.



통신사들은 이번 광케이블 공동 구축으로 우도 내 통신수요 대응 및 고품질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훈 SK텔레콤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부사장)은 “이번 해저 광케이블 준공을 통한 서비스 용량 확대와 통신 품질 개선은 우도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생활을 한층 편리하게 해줄 것”이라며 “해양 도서 권역의 통신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임으로써 새로운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상무)은 “제주 우도 간 해저 광케이블 공동 구축으로 대용량의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어 우도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인터넷 및 무선 통신 서비스 만족이 높아질 것”이라며 “해양 도서 권역의 단단한 통신 인프라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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