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의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팬오션(028670)이 HMM(011200)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19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가 하락 전환했다.
팬오션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72% 내린 434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하림지주(003380)는 6.43% 상승해 7460원에 거래가를 형성 중이다.
전일 팬오션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JKL파트너스와 함께 HMM의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다만 실제 인수까지 대규모 현금 지출과 향후 차입에 수반되는 이자 비용 부담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변 이번 매각 대상 주식수는 채권단이 보유한 3억 9879만 주(약 57.9%)다. 인수가는 6조 4000억 원 수준이다. 매각 최저 가격인 예정 가격(6조 350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예정 가격보다 낮게 쓴 동원그룹(6조 2000억 원 안팎)보다 가격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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