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비만 치료 전문병원인 365mc가 개원 20년만에 연 매출 1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올해 7월 문을 연 인도네시아 1호점을 필두로 해외 지점과 사업 영역을 넓혀 연 매출 1조 원에 도전한다.
365mc 글로벌 병·의원 네트워크의 김하진 대표원장협의회장은 2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개원 기념식에서 “20여 년간 비만 하나만 집중해 쌓아온 저력으로 1조 원 달성도 머지 않았다”고 밝혔다.
2003년 서울 노원구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출발한 365mc는 20년간 비만 치료 한 우물만 파며 22개 병·의원을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로 거듭났다. 올해 7월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5위 그룹인 마야파다와 손잡고 자카르타에 문을 연 첫 해외 지점은 개원 5개월만에 10배의 매출 성장을 거두며 확장 이전을 준비 중이다. 내년 5월 자카르타 중심가에 인도네시아 2호점 개점이 확정됐고 자카르타 이외 도시에도 후속지점 개점을 논의하고 있다. 2014년 출시한 간편지방추출주사 ‘람스(LAMS)’의 인기가 10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올해 9월 초대형 람스 특화 지점으로 오픈한 서울365mc람스스페셜센터도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365mc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반 비만치료 특화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바이오 자회사 모닛셀을 통해 진행해 온 흡입지방 연구의 성과가 나오면서 항노화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365mc 창립자인 김남철 대표이사는 “내년 상반기 문을 열 365mc 지방줄기세포센터에서 차별화된 슬로우 에이징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30년 이내 글로벌 메가 헬스케어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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