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유료방송 서비스의 사용자경험(UX)을 개편했다고 3일 밝혔다. 이용자가 콘텐츠를 찾는 대신,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처럼 개인 취향별 추천 콘텐츠를 발견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스카이라이프는 “고객의 콘텐츠 소비 경로를 최적화했다”며 “학습된 절차를 통해 고객의 선호 장르, 선호 키워드, 검색 연관 콘텐츠 등을 제공하며, 개인화된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편성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스카이라이프 OTT 서비스의 완성’이라고 소개했다. 스카이라이프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 등과 제휴해 이용자가 유료방송으로 OTT 콘텐츠를 한데 모아 볼 수 있게 지원한다.
UX 개편을 통해 영상을 백그라운드(배경)에서 재생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위성방송 가입자도 ‘지난주 시청률’, ‘지금 핫한 채널’ 등 방송 시청을 편리하게 돕는 메뉴를 추가로 제공받는다. 스카이라이프는 인터넷과 모바일 결합 할인 요금 등 가입자 혜택 정보를 제공해 통신비 절감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과 인터넷, 모바일을 결합한 TPS 상품을 기반으로 향후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방송채널, 주문형비디오(VOD), OTT 등 다양한 콘텐츠와 지적재산(IP) 기반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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