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정일우가 열정 가득한 일상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배우 정일우의 매력 넘치는 순간을 엿볼 수 있는 일상과 풍자의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 수상 비하인드 이야기가 그려졌다.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연습을 위해 이동 중인 정일우는 차 안에서도 캐릭터에 몰입해 맹연습했다. 특히 맡은 배역을 위해 다리 왁싱까지 감행한 그는 고통에 몸부림쳤고, 그 모습을 지켜본 매니저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후 연극 연습실에 도착한 정일우는 직접 주문 제작했다는 긴 머리 가발을 쓰고 연습에 돌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상대역인 박정복 배우와 호흡을 맞추며 순식간에 캐릭터에 빠져 들었고, 이를 보던 참견인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정일우는 20년 지기 친구인 매니저와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이기도 했다. 어린 시절부터 단짝이라는 두 사람은 찐친답게 서로를 향해 거침없는 대화를 주고받았는데. 두 사람은 학창시절 추억을 이야기하며 추억에 젖었지만 그것도 잠시, 매니저가 “기억 안 날 때 됐어. 나이가”라며 현실을 직시하는 말로 빵 터지게 만들었다.
정일우는 수준급 요리 실력도 자랑했다. 그는 티라미수를 손쉽게 만드는가 하면 셰프 친구의 도움을 받아 판나코타를 척척 완성시켰다. 게다가 정일우는 칠리 콘 카르네, 타코, 과카몰레, 감자튀김 등 멕시칸 요리와 함께 완벽한 플레이팅 솜씨까지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관련기사
잠시 뒤 정일우의 찐친들이 하나둘 집을 방문, 그는 웰컴 드링크로 손님들을 맞이했다. 정일우와 친구들은 함께 준비한 음식을 맛보며 수다의 장을 펼쳤고, 인기 절정이었던 ‘거침없이 하이킥’ 시절을 회상했다. 또한 매니저의 아버지 장례식장을 지켜준 정일우의 훈훈한 일화도 공개돼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매니저는 “내 옆에서 의지해줘서 너무 고맙고 숨이 멎는 날까지 끝까지 우리 함께 재밌게 일하면서 놀러도 다니고 합시다”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풍자의 하루가 그려졌다. 시상식을 가기 전 숍에 도착한 풍자는 먼저 여배우들만 한다는 부기 제거 팩과 걸그룹들이 많이 마신다는 부기 제거 음료까지 부기 빼기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그는 대영 부원장이 선보인 카리나 스타일의 눈 화장과 역대급 쉐딩으로 새로운 짤을 탄생시키며 폭소를 유발했다. 곧이어 드레스 피팅을 하러 간 풍자는 신나는 마음을 한껏 드러냈고, 그것도 잠시 피팅이 시작되자 커튼 안에서 곡소리가 튀어나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방송국으로 가는 동안 풍자는 꿈에 그리던 시상식을 간다는 생각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2023 MBC 방송연예대상’ 대기실에 도착한 풍자는 이국주, 신기루와 만나 차진 티키타카를 펼쳤다. 잠시 뒤 이들은 시상식 전 잔치 음식 먹방에 나섰다. 신기루가 가져온 산적부터 동그랑땡, 동태전까지 각종 전과 머릿고기 등 핑거푸드와 풍자의 간식 가방까지 야무진 먹방을 이어갔다. 이국주는 특히 가져온 미니 온수기를 사용해 컵라면까지 맛보며 시상식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시상식 현장으로 들어선 풍자는 자리에 앉기도 전에 간식 가방을 오픈했다. 가방 안에는 요구르트 등 다양한 핑거푸드가 가득 들어 있어 옆 테이블 출연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풍자는 모두를 울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고, 무대에서 내려와서도 연신 눈물을 흘리며 대영 부원장, 우현 부원장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풍자와 전참시 멤버들이 함께 한 ‘2023 MBC 방송연예대상’ 비하인드도 전격 공개됐다. ‘전참시’ 멤버들은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한 채 서로의 수상을 축하하며 축제 같은 분위기 자아냈다. 특히 홍현희는 저주 장갑으로 수상이 불발돼도 남다른 리액션으로 다른 이들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했고, 양세형은 ‘전참시’ 테이블을 진두지휘하며 멤버들의 리액션을 이끌어냈다. 풍자의 신인상부터 이영자의 공로상까지 총 6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전참시’의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은 함께여서 즐거웠던 것은 물론 함께여서 가능했다는 의미까지 가득 담아 마무리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